남재일의 홈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


 
작성일 : 13-10-03 11:31
대중 과 윤리적 폭력
 글쓴이 : 남지
조회 : 181  
채동욱 사태가 돌아가는 것이 심상찮다.
시간이 지날수록 여론이 채동욱의 공직윤리 위반과
거짓말에 대한 책임추궁으로 쏠린다. 보수언론의 보도를
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.
보도내용을 보면 사실을 개연성도 상당히 높다.
문제는 이 지점인데, 도대체 혼외자의 존재가 채동욱처럼 세간의 비판을
집중적으로 받아야 하는 문제라면, 지금 한국 정치판의 아랫도리 전력을 전면적으로 내사한다면
아마 공무원들이 셧다운 중인 미국 꼴이 벌어지지 않을까.

왜 대중들의 다수는 이런 생각은 하지 않는가.
모르는 것인가 아니면 외면하는 것인가, 무지인가 간지인가?
아마 무지로 출발해서 간지로 마무리된 결과일 것이다.
권력작동을 잘 모르거나 외면하고
손쉽게 남의 등에 올라타서 스스로의 도덕성을 확인하고
흠결을 뒤덮으려는 무의식적인 조건반사일 것이다.
일상의 문화를 보라. 얼마나 성이 폭력화 돼 있는가.
혼외정사는 물론 성매매, 성폭행의 천국이 여기가 아닌가.
결국 썩은 대중의 간지가 채동욱을 이중으로 피해자화 하고 있는게 아닌가.
이게 윤리적 폭력이 발생하는 사연이 아닐까.